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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가구 소파 구매 후기

와이낫? 2019. 5. 22. 16:52

버즈가구 소파 구매 후기 입니다.

 

지난 3월 경 소파를 구매할 시기가 되어 알아보던 중 버즈가구라는 회사를 알게되었습니다.

 

온라인 상 마케팅 문구만으로는 

개인적으로 소파는 무조건 가죽이라는 생각을 벗어나게 해줄 정도로

자사 패브릭원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기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시흥전시장을 방문 하였습니다.

 

 

매장 직원 분을 통해 패브릭 소파가 어떻게 방수가 되는지, 원단이 얼마나 좋은지를 들어가며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소파를 발견하고 전시품이 아닌 새상품이 하나 남아있다는 이야기에 바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열흘 정도 되는날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해주시고 간후 소파에서 시간을 종종 보내게 되었는데 몸이 자꾸 가려웠어요.

 

내가 안씻었겠거니... 소파가 새것이라 그런가보다... 우리집에 새로와서 내가 적응을 못하나 보다... 등등

갖은 생각을 하며 청소만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한달 조금 넘었을때 안되겠다 싶어 커버를 세탁하기로 했습니다.

 

커버가 세탁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매장직원분께 들었기 때문에 이런게 참 좋구나 생각하며

커버를 모두 벗겨 세탁기에 넣고

벗겨낸 쿠션을 햇볕에 소독하려 널어놓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이게 어떻게 된거지... 싶어 버즈가구에 연락했습니다.

 

 

전화하기에 늦은 시간이라 홈페이지 AS문의에 적어놓았고

다음날 바로 연락오더니 회수 및 확인 후 어떻게 처리할지 연락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한 일주일정도 소파없이 지내실수 있는데 괜찮냐고 해서 상관없다고 했고요.

 

이튿날 기사님이 오셔서 '나같아도 화나겠어요' 라고 자그마한 위로해 주시고 회수해 가셨습니다.

 

 

그런데 ... 이후 이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확인이 오래걸리나 보다... 싶다가도 좀 아닌 것 같아서

홈페이지 후기에 글을 남겼더니 다음날 낮에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죄송하다면서 자신은 온라인 담당 직원이며 이 건은 매장에서 부탁을 받아 처리를 하느라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고 하네요.

온라인이건 오프건 제품문제인데 담당자가 없나봅니다.

 

'단종된 상품이라 교환을 원하신다면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드리겠다며 보신상품이 있으십니까'

라고 물어보셔서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신뢰가 떨어져 구매하고 싶지 않다' 며 환불을 요구했고 바로 처리해줬습니다.

 

더 물어보실 것은 없냐고 하셔서

분명 회수후 본 상품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해 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공정상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확인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최소 2주이상이 걸린다'며 길게 말씀하시길래

'그만큼 걸린다고 해서 기다린건데 결국 모르겠다는 거네요'라고 물었더니 '...네' 하시더라고요.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뭔 죄가 있겠습니까 회사가 죄지.

 

결국 제 경험을 토대로 봤을땐

상품 검수나 고객 응대, 문제 해결 프로세스가 제대로 된 곳은 아닌것 같았고 

더 엮이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저같은 피해자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후기 남깁니다.

 

버즈가구에서 소파를 구매하신 여러분.

가능한 꼭 소독 하시고 꼭 지퍼를 열어서 안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도 덜도 없이 직접 사고 겪은 소비자의 버즈가구 소파 구매 후기였습니다.

 

다신 패브릭 살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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